내 품에 라바와 친구들(스피카 양지원, 여자친구 신비, 엠블랙 미르 등 출연)

요새 우리집 첫째 아들이 푹 빠진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MBC와 디즈니 주니어 채널에서 방영하는 '내 품에 라바와 친구들'인데요.

예쁘고 멋진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보는 사람 눈 호강하고

매 회차마다 벌어지는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은근히 재미있어서

애들이 좋아할 만하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오프닝 노래가 아주 중독성 있습니다.

이제 갓 두돌을 넘긴 둘째 아들은

다른 놀이를 하다가도 '내 품에 라바와 친구들' 오프닝송만 나오면

다다다 달려가서 아주 집중해서 쳐다 봅니다.

'아르통~아르통~으라차차 아르통~'

'난 어디든지 달려가는 샤윙, 샤윙~'

'나는야 잠띠~내 눈엔 뭐든지 다 보여~'

(멜로디는 잘 기억나는데 가사가 약간 헷갈리네요. 내일 다시 확인해 봐야겠어요. ㅋㅋㅋ)

게다가 엔딩송도 오프닝송 못지 않게, 최근 가요 못지 않게 좋습니다...사실 전 엔딩송이 더 맘에 들어요.

(심지어 ABC 송도 귀에 착착 감기는 게 지금까지 들어봤던 여느 ABC 송보다 더 좋아요......ㅋㅋㅋㅋ)

샤윙 역으로 등장하는 요즘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의 '신비'가 불렀네요.

사실 첫째 아들래미는 디즈니 주니어 채널의 고정 팬이라서

'내 품에 라바와 친구들'이 MBC에서 제작, 매 주 수요일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인 줄 몰랐어요.

디즈니 주니어 채널에서 이런 프로그램도 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하다가

신랑이 여기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모두 보이그룹, 걸그룹 못지 않게 잘생기고 예쁘다~

하고 볼 때마다 감탄하더니 인터넷으로 검색하기에 이르렀고, 그제야 MBC에서 제작하여 방영하는 것도, 

실제로 일부 등장인물들이 한류 아이돌 스타와 걸그룹 멤버라는 것도 알았네요.

요르정 역은 스피카 양지원, 아르통 역은 엠블랙 미르, 샤윙 역은 여자친구 신비,

쟘띠 역은 하수민, 뮤짱 역은 이창희가 맡았네요. 

그나저나 울 아들은 샤윙 역의 여자친구 신비가 제일 예쁘다고 하고,

저는 쟘띠 역의 하수민이 더 예쁘다고 볼 때마다 옥신각신합니다.

그런데 디즈니 주니어 채널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늦은 밤 시간대에 방영한답니다.

애들 재워야 하는데 라바 보고 싶어~ 라바 보고 싶어~라고 애원(?)하는

아들래미를 달래는 게 보통 곤욕이 아닙니다.

쉬는 날(주말)에는 보고, 평일에는 보지 않는 것으로 타협을 했는데

평일에도 보겠다고 졸라대네요. ㅠㅠ

MBC의 방영 시각인 수요일 2시 30분에는 아이가 하원 전이고;;;;

어른이 봐도 재밌는 '내 품에 라바와 친구들', 제발 좀

디즈니 주니어 채널에서도 이른 저녁 시간대에 방영해 줬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