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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9급 방송통신직이 정말 궁금하다

양군. 2016. 3. 17. 14:34

요새 9급 공무원/9급 군무원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보니 경쟁률 낮은 기술직 직렬로 9급 방송통신직과 9급 통신직(군무원)이 꼽히더군요. 말그대로 틈새시장!


기술직이라고 하면 해당 전공자나 자격증 보유, 경력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공무원 준비 커뮤니티나 네이버 지식인을 보니 비전공자라도 관련 자격증부터 차근히 준비해서 응시하는 사람이 꽤 되더라고요.


물론 전공자라면 대학교 또는 전문학교 학부 시절 따 놓은 자격증들도 있을 것이고(기술직은 5%, 3% 가산 직렬 자격증이 있어서 시험 전 반드시 자격증을 따 놓으셔야 좋습니다.) 전공 과목 이해도에서 분명 비전공자와 차이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학부 때 배웠던 전공 지식들이 같은 계통 취업이라 할지라도 꼭 쓰이지 않을 때도 있고, 커뮤니티에 달린 댓글 보니까 9급 방송통신직/통신직 공무원들이 하는 업무가 임용 후 새로 배워야 할 것들이 많고 비전공자라 해도 배우면 못할 것 없다는 현직자 말이 있었네요. 


이 말을 꼭 믿어서라기 보다는 실제로 사회에 나와보니 전공 지식보다는 업무 이해도나 적응력이 빠른 사람이 유리하다는 경험상 정말 그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또 방송통신직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나 미래창조과학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관세청 등 다양한 기관으로 발령이 난다는데, 딱 봐도 '슈퍼갑' 느낌이 오는 주요 부처들이라 방송통신직 공무원이 된다면 그 자부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경쟁률과 합격 커트라인은 낮지만 직무 중요도가 높은 편이라 예우가 좋고, 근무 환경 또한 좋다고 하네요. (특히 여성들이 일하기에 '꿀'이라는 댓글들이 많더라고요. 정말인지 궁금하네요.) 그밖에 정년 보장과 연금 수령이라는 공무원 혜택 역시 매력적입니다.


9급 방송통신직 공무원은 전송 직류와 통신 직류로 나뉘는데요,


통신 직류는 '유무선 통신 선로 운용 및 각종 통신 시설 설계, 공사, 감독, 유지, 보수 등

전송 직류는 무선 통신 시설, 전송 시설의 설계, 건설, 유지, 보수, 전자 기기의 수급 및 품질 개선 등 통신 정책에 수반한 장거리 통신 시설 신설, 증설 등


으로 하는 업무가 다르다고 합니다.


또, 시험 보는 과목도 다릅니다.


9급 방송통신직 - 전송 기술 : 국어, 영어, 한국사, 전자공학개론, 무선공학개론

                 - 통신 기술 : 국어, 영어, 한국사, 전자공학개론, 통신이론




현재 경쟁률과 직무 중요도나 만족도 면에서 9급 방송통신직/9급 통신직에 가장 많은 관심이 갑니다. 비전공자이긴 하지만 학부 시절부터 관심이 있었던 분야이기도 하고요. 평생 일할 직장을 구하는 일인데 단지 안정성 만을 바라보고 공부하기에는 수험 기간이 너무 길고 고되니까요. 적성에 맞고 자부심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이라면 최고의 직장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