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역 맛집 <구이가> 삽겹살 무한 리필 맛나는 집!
워낙에 육식 체질이라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고기가 땡기는 것 같아요.
사내애들을 키우다 보니까 아무래도 저도 애들도 체력적으로 부치거나 밥 맛 없을 때는 고기만한 것이 없기도 한 것 같고요.
요날도 주말이겠다, 간만에 노릇노릇 구운 삼겹살이 먹고 싶은 날이었어요.
사실 밖에 나가서 먹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어느 삼겹살 집을 가야할지 이미 마음 속으로 정해 놓았었어요. 철산역 근처를 매일 지나가는데 만원에 무한 리필이 가능한 삼겹살집 <구이가>가 보이길래 꼭 한번 가 봐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오늘이 바로 그날!
저녁 밥때가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어요.
날이 더우니 에어컨 외에도 선풍기 여러 대가 엄청난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네요. 시원한 바람이 잘 오는 자리를 찾아서 앉으니 기본 반찬 세팅이 바로 이루어졌어요. 이후 물이나 기본 반찬 리필은 셀프로 이루어졌는데 매번 딩동 딩동 눌러서 말하는 것도 일이라 오히려 셀프인 점이 맘에 들었어요.
장사 잘 되는 고깃집이나 술집에 가 보면 파이팅 넘치는 젊은 아르바이트생들이 많이 보여서 보는 사람도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나던데, 이곳도 그런 것 같았어요.
삼겹살 무한리필을 하기로 마음 먹고 왔지만 메뉴판을 안 볼 순 없지요.
<구이가>의 삼겹살 무한리필은 성인 1인 기준 10,000원, 5세 미만 무료, 5~7세 5,000원, 8세 이상 10,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시간 제한 없음!> 영업 시간 내 마음껏 드시라는 문구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들 먹을 것 챙기다보면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는데, 시간 제한이 없다니 무한 리필의 맛난 삼겹살을 천천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성인 2인, 7세 1인으로 주문한 벌집 초벌구이 삼겹살 무한 리필이 이렇게나 많이 나왔어요. 벌집 초벌구이 삼겹살을 먹어 본 게 꽤 오래 전이라 마구마구 흥분! 이제 맛만 좋으면 오늘의 선택 <구이가>는 탁월했다고 평할 수 있겠는데요.
결론적으로 맛도 아주 좋았다능!
고기가 두툼하고 벌집 초벌구이 삼겹살만의 풍미가 제대로라서 어른도 아이도 말 없이 한참을 고기만 먹어댔어요. 초벌구이를 해서 나온 고기들이라 금방 금방 구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이렇게 고기를 많이 주면 여기 장사하고 얼마나 남을까?부터 시작해서 손님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몇 개녜, 이러면 하루 매출이 얼마고 한달 매출이 얼마일테니 대박이네 등등 배가 어느 정도 채워지고 음료수를 한 잔씩 마시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처음 나온 고기 양이 엄청나서 리필을 한 번 더 받지 못하고 나왔어요. 웬만하면 리필을 받아보자 했지만 마지막 고깃덩어리를 구울 때쯤에는 이미 배불러 더 못 먹어가 절로 나왔어요. 다 먹고 포만감에 늘어지는 아이들과 갈수록 크게 들리는 선풍기 팬 소리 때문에 리필 없이 서둘러 남은 밥과 고기들을 먹고 만족하며 밖으로 나왔답니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삼겹살 무한 리필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자신 있게 철산역 맛집 <구이가>를 추천해 드립니다!
구이가 철산점
주소: 경기 광명시 철산동 410
전화번호: 02-2689-9592
영업시간: 24시간(연중 무휴)
* 이 포스팅은 업체의 대가 없이 저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적은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