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꿀팁 1 - 은행 이체 수수료 아끼기
한창 개발 중인 신도시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땅 고르는 곳이 주변에 널렸어요) 아직 집 주변 마트나 생활 편의 시설이 부족한 편이에요.
특히 이사 오고 한참 동안 병원이나 약국, 은행을 가려면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하니 무척 불편하더라고요.
(전에 살던 데로 돌아가고 싶다고 여러 번 노래를 불렀더랬죠.)
그러다 이사오고 1년 쯤 지나서인가, 다행히 집 앞에 1금융권 은행이 한 곳 생겼는데, - 바로 농협은행- ...은 제 주거래은행이 아니거든요.
그러다보니 CD기에서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이체할 때 어김없이 이체 수수료 500원이 부과되어요. ㅠㅠ
이체 수수료 아까우니 그냥 이용 안 하면 속 편할 텐데, 아이 학교에서 스쿨뱅킹 계좌를 이 은행으로 지정해 주는 바람에 가끔씩 계좌를 들여다보게도 되고, 이체도 하게 되고, 잔고가 남으면 주거래 계좌로 이체도 하게 되고 그러네요.
이체 수수료가 아까워서 적은 돈은 이체를 안 하려고 하지만, 급할 때는 500원 날린 셈 치고 이체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이체 수수료 안 내는 계좌로 전환하려고 해도, 무슨 조건이 그리 복잡한지, 특히 체크카드 30만원 이상 사용하라고 적혀 있는데 제 명의 카드를 사용 안 한지 꽤 되어서 충족시키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그러다가 요즘 이체 수수료를 아끼는 좋은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카카오페이, 많이 사용하시나요?
카카오톡, 카카오뱅크를 자주 이용하다보니 카카오페이도 처음 나왔을 때에는 몇 번 호기심에 이용하고 그랬는데,
카카오뱅크 기능이 괜찮다보니 카카오페이에 따로 돈을 충전해 놓고 사용할 필요를 점점 못 느끼겠더라고요.
강남역 근처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에서 캐릭터 상품 살 때,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면 할인해 준다고 해서 급히 어플 깔아서 충전했던 경험 정도? 외에는 최근에 카카오페이를 사용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카카오페이가 송금 수수료가 월 10회까지는 무료이더라고요.(11회부터는 건당 5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되어요.) 게다가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내 계좌로 송금하는 것은 횟수 제한 없이 무료이고요. 그러니 은행 계좌를 카카오페이에 연결만 해 놓으면, 그 은행 계좌에 입금한 금액을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수수료 내지 않고도 이체할 수 있다는 거지요.
즉
은행 계좌를 카카오페이에 연동 -> 은행 계좌로 입금(CD기 사용해도 입금은 수수료 안드니까) -> 카카오페이 어플 들어가서 입금한 금액만큼 충전 -> 카카오페이에서 무료 송금하기
(절차가 조금 복잡해 보여도, 한 번 계좌 연결만 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아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요.)
사실 무료 송금 서비스는 토스(TOSS)에서도 보았던 것인데, 이체 수수료가 드는 은행의 계좌를 연결해 볼 생각은 미처 못했었지 뭐예요. 지금까지 냈던 이체 수수료가 좀 아깝긴 하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집 앞에 주거래은행이 없어서 겪은 불편함 따위 이제 안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