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VR 폭풍마경 쓸만할까?

요즘에 VR에 관심을 가지다가 구글카드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가격이 5천원 정도밖에 안되서 저렴해서 살까 했는데 골판지 같은걸로 만들어져 있어서 금방 찢어질 것 같더군요.

제대로 된 VR을 찾아보다가 삼성 기어 VR이 괜찮다고 들었는데 가격도 20만원 이상으로 비싸고(물론 최근 버전은 12만원대로 나와 나름 저렴합니다) 삼성기기 밖에 사용할 수 없데서 다른기기를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폭풍마경이란 것이 평이 괜찮고 저렴해서 최신기종인 폭풍마경 3 Plus를 리모컨 포함버전으로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처음에 폭풍마경 전용 어플을 사용했는데 전부 중국어로 되어 있습니다.(심지어 언어 전환도 안됩니다). 전용 리모컨은 전용어플에서만 실행된다는데 전 이상하게 블루투스 연동이 안되고 자꾸 거부를 해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리모컨 쓸일은 별로 없습니다. 별도로 구글 카드보드 어플을 설치해서 360도 영상과 VR 전용 어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롤러코스터 어플과 비행기를 타는 영상, 콘서트 영상 같은 것도 있는데 실제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폭풍마경이 다른 VR기기보다 좋은 점이 폰과의 거리 조절과 동공 위치 조절이 되는 것입니다. 구글 카드보드는 거리조정과 동공위치 조절이 안되서 초점을 맞추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360도 영상은 처음에는 신기해서 했는데 아직은 컨텐츠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계속 하다보면 식상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요즘은 주로 영화를 보는데 쓰고 있는데 영화관에 온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처음에는 좀 무겁다는 느낌을 줬는데 적응하다보니깐 쓸만하네요. 요즘 이렇게 해서 영화비 굳히고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 혼자 볼 때 돈 만원 정도 드니깐 3~4편만 봐도 본전 회수가 가능하네요. 전 벌써 본전 회수는 한 것 같습니다. 요즘 가족들이 자는 시간에 TV를 틀 수가 없어서 영화를 보고 싶어도 꾹 참았는데 요즘은 이것 때문에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네요. 다운 받기가 번거롭거나 기다리기 힘드신 분들은 SB Vedio Player를 사용하면 스트리밍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스트리밍으로 영화를 주로 보고 있는데 엄청 편하네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