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지구 온난화가 무색할 만큼 매섭게 춥네요.
덕분에 제나네는 올 들어 두 번이나 동파 사고가 생겼답니다.
첫번 동파 때는 계량기함에 보온재를 넣고 단단히 봉하는 작업을 안 해 놓았었기 때문에
내가 부주의한 탓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고자 나름의 만반의 준비를 했었는데,
15년만의 강추위를 맞았던 23일, 다시한번 냉수가 안 나오는 걸 확인하고는
설마설마하며 계량기함을 열어 본 순간,
깨져있는 계량기 만큼이나 제 마음도 쩍 하니 갈라졌습니다.
보온재를 듬뿍 넣고 박스 테이프로 계량기함을 봉해 놓았으며,
화장실 세면대와 씽크대의 수돗물을 틀어 놓았었기 때문에
이럴 수는 없다며 분한 마음에 방방 뛰며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했죠.
그런데 두번째 동파도 제가 무지했던 탓에 생긴 일이더라고요.
화장실과 주방의 수도꼭지를 하나는 온수, 하나는 냉수로 틀어 놓아야
온수와 냉수 계량기가 깨지지 않는데 그걸 모르고
둘다 온수로 틀어 놓았던 것이지요.
생각해 보면 아주 당연한 이치인데 그저 따뜻한 물만 흘려 보내면 될 거라고
지레 짐작한 탓이었습니다.
일전의 동파 때 봉해 두었던 계량기함을 뜯고
바람이 새어 들지 않도록 좀 더 단단히 봉하는 작업도 새롭게 했습니다.
계량기함 안에 보온재를 잔뜩 넣고,
계량기함을 닫고 난 후에 안 입는 겨울철 옷을 덧댄 후
뽁뽁이와 박스테이프로 열심히 막아 놓았어요.
그리고 낮이나 밤이나 화장실에는 온수, 주방에는 냉수가 조금씩 떨어지도록
수도꼭지를 맞춰 놓는 것을 잊지 않게 되었답니다.
<겨울철 동파 예방을 위한 팁>
- 계량기함에 보온재(안 입는 옷 등)을 가득 넣고 계량기함의 사방을 박스테이프로 단단히 붙여 놓는다.
그 위에 박스나 뽁뽁이 등으로 감싸 다시 한번 봉한다.
- 화장실과 주방의 수도꼭지에 각각 온수와 냉수를 흐르게 하고, 화장실의 문을 열어 놓는다.
제나는 20년 된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위 팁처럼 동파 예방을 하라고 안내 받았는데요,
새로 지은 아파트나 다른 구조의 아파트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신식 아파트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동파가 일어나지 않게
지을 때부터 잘 되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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