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공시생이 직업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무원의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고등학교 갓 졸업한 이나 평생 직장을 바라기 어려운 20~30대,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여성들도 공무원이 보장하는 60세 정년이나 연금 수령이라는 메리트에 큰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까닭에 최근 9급 일행직(일반 행정직) 공무원의 경우 400대 1에 육박하는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어마무시한 경쟁률 수치 안에 허수가 존재한다지만, 서울 소재 최상위권 대학을 졸업한(SKY급) 사람들도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추세에 방대한 양의 공무원 시험 공부량을 소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머리가 타고나게 좋은 사람이나 공부를 탁월하게 잘하는 사람'까지도 제쳐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니, 높은 경쟁률 수치보다도 더욱 무서운 현실입니다.
그럼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공무원 직렬은 무엇이 있을까 검색해 봤더니 몇 해 전 10급 기능직 공무원에서 9급 공무원직으로 승격된 '계리직 공무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계리직 공무원'이란 용어가 조금 생소하지만 쉽게 말하면 우체국의 우편 업무나 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우체국에 가면 창구에 앉아 여러 업무를 보고 계시는 그 분들이지요. 흡사 은행원과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고요.
주목할 점은 9급 일행직 공무원 시험 과목이 5개(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인데 비해 '계리직 공무원'은 (한국사, 컴퓨터일반, 우편금융상식) 이렇게 3과목입니다. 2과목이나 줄다니!!!
아싸가오리를 외치며 더 알아보니 올해 2016년 계리직 필기 시험일이 7월 23일로 확정되었다는 것, 그리고 이번 시험에 떨어지면 2년 뒤인 2018년에나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추가로 알게 되었습니다.
계리직 공무원 시험은 2년에 한 번 시험 공고가 나온다는 것...(헐.) 또 '컴퓨터일반'이라는 과목이 생각보다 '헬'이라는 것도요.
쉬운 게 참 없고만하고 계리직 인강을 찾아보다가 무료 동영상 강의 사이트를 찾은 것도 우연이었을까요. 워낙에 공무원 시험 자료 링크가 난무하다 보니 그냥 지나치려다가 강의가 진짜 무료고 괜찮다는 댓글에 한번 들어가 봤더니 오, 정말 괜찮단 느낌이 오네요. 계리직 공무원에 도전하실 분들은, 특히 한국사를 효자 종목으로 잘 정리해 놓으신 분 중에서 계리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곳 사이트에서 인강을 들어보며 4달 남은 올해 계리직 시험을 준비해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thebaeoom.com/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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