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버스 6002번(동탄2차고지 - 신분당선. 강남역) 승차감 좋아요

코로나19 때문에 집콕만 하다가, 간만에 외출을 했어요.

강남역에서 볼 일을 보고 집으로 가려는데, 반갑게도 6002번 2층 버스가 다가왔네요.

3년 전 홍콩에서 이층 버스를 처음 타봤는데, 이사오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이층 버스를 탈 일은 없을 줄 알았지요.

그런데 동탄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심심치 않게 2층 버스를 볼 수 있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2층으로 올라가 버스 내부 사진을 살짝 찍어 보았어요.

이층으로 올라오면, 전방의 큰 창문 위에 모니터와 정류장을 알려 주는 전광판 등이 달려 있어요. 커다란 전면 창문이 시원한 느낌을 주어요. 기왕이면 맨 앞 자리에 앉고 싶은 기분이 뿜뿜!

새 버스들이라 그런가, 내부가 다 깨끗해요. 의자도 안락한 편이에요. 대개의 6002번 버스가 그렇듯이, 좌석마다 하단에 usb 포트가 있어서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어요.

안락한 의자 덕분인지, 커다란 전면 창문 덕분인지 6002번 2층에 올라 타 느끼는 승차감이 아주 좋아요. 고속도로를 달리는 데도 소음이 적으니 잠도 솔솔 오고요. 6002번 타실 일이 있으신 분은 2층 버스 꼭 한번 타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