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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관심사/생활 정보

노브랜드 전기밥솥 B516 어떨까

기존에 사용하던 전기밥솥에 문제가 생겨서 밥솥을 좀 사야하는데 하던 참에, 노브랜드에서 전기밥솥 B516을 사왔어요.

일단 4만원 후반대의 전기밥솥 치고는 하얗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깔끔한 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혼밥용 밥솥보다는 여러 인분의 밥을 지을 수 있어서(인터넷 찾아보니 4인분까지 지을 수 있다고 하네요.

박스에는 3인용이라고 써 있긴 한데 밥을 많이 먹지 않는 우리 부부와 아이 2명의 밥 짓기에는 나쁘지 않겠다 싶어요.

노브랜드 B516 군더더기 없는 새하얀 전기밥솥. LED 창이 있어요. 디자인은 합격!

 

기능면에서도 가격 대비 괜찮은 것 같아요. 백미, 죽, 잡곡, 탕, 찜, 이유식 코스가 있고 예약 취사 기능도 있네요. 예전에 노브랜드에서 팔던 전기밥솥은 기능이 단순해 보였는데, B516 전기밥솥은 기능이 꽤 만족스러워요.

무엇보다 내솥 뚜껑과 압력밸드를 분리할 수 있는 점이 아주 맘에 들어요.

내솥 뚜껑과 압력 밸브. 모두 분리 세척이 가능해요.

밥솥과 일체형인 경우, 취사 후 세척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갈수록 냄새도 나고, 부식도 생기니 밥솥을 오래 사용하기가 어렵겠더라고요. 그런데 이 전기밥솥은 내솥 뚜껑과 압력밸드를 본체에서 분리할 수 있어서, 위생적으로 세척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솥 아래가 항아리 같은 모양이라서 깜찍해요, 

구입한 전기밥솥을 사용하기 전에 우선 밥솥 세척을 했어요. 물을 넣고 식초를 넣고 취사로 돌렸어요. LED 표시창이 있어서, 취사 완료 시까지 남은 시간이 나오네요. 표시창이 있으니 편리함 점수 더 주고 싶어요.

 

오늘은 밥솥 세척까지만 했고, 내일 이 전기밥솥에 밥을 지어 보려고 해요. 디자인도, 기능도 4만원 후반의 가격에 만족스러운데, 밥만 맛있게 지어 준다면 아주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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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후 두 달간 사용해 본 후기를 남겨요.

밥은 저렴이 밥솥 치고는 잘 짓는 편이에요. 밥솥 살 때 동봉되어 있는 계량컵에 맞게 쌀 깎아 붓고, 물도 표시선에 맞추어 넣어 지으면 질거나 되지 않게, 딱 좋은 정도로 지어져요. 밥 짓는 솜씨는 일단 만족이에요.

 

그런데 하나 불만족! 한 점은, 밥 짓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거예요. (백미 코스로 50분 가까이 걸렸어요)

10여분 안쪽으로 시간이 남기 전에는, 남은 시간이 LED 창에 표시되는 것 하나 없이 한참 동안 밥을 짓고 있는데, 급할 때는 꽤나 답답해요.

 

덕분에 야식 먹을 때 밥은 잘 안 지어 먹게 되네요. 한 번 지으면 어느 세월에나 끝나나 기다리게 되니까요.